부정한 방법으로 클릭을 유도하는 신문사들

Posted at 2007. 1. 21. 01:46 // in 사회동향 // by 김윤수


이 글은 서명덕 기자님의 네이버 클릭을 먹고 사는 사람들 에 대한 엮인글로 작성된 것입니다.

1월 16일자 미디어오늘에서 "모로 가도 방문자 수만 높이면 된다?"(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3554)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떴었나 봅니다. 기사의 제일 앞에는 이렇게 되어 있네요.

"언론사와의 상생을 취지로 네이버가 지난해 12월 초 도입했던 ‘검색 시 아웃링크서비스’가 언론사에 트래픽(접속량)을 이전하는 효과를 내고 있지만 언론사들이 트래픽을 올리기 위해 ‘조작’을 하거나 함량미달의 기사를 양산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여러 블로거들 가운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물론 그 전부터 이미 그런 우려는 시작되었지만(류한석님의 요즘 뉴스 제목의 트렌드는 낚시와 따옴표 글 참조)  우선 서명덕기자님이 네이버 클릭을 먹고 사는 사람들 이라는 글로 포문을 먼저 여신 것 같고, 몇몇 분이 그에 따른 엮인글로 의견 개진을 해주셨네요.

- 태우님의 한국식 SEO(Search Engine Optimization)
- 실버리버님의 정보에 대한 접근, 검색이외에 대안은 없는가?
- 차니님의 네이버 뉴스의 진실
- 류한석님의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신문 기사 제목 트렌드
- 베르스님의 포털 뉴스아웃링크 효과의 진실은?
- 마음속을 달려님의 블로그+와 일간스포츠 그리고 열독률 1위

한편으로는 신문사들이 불쌍하고, 한편으로는 네이버가 무섭습니다. 또 한 가지 네티즌들은 클릭 하나에도 인터넷을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사명감을 가지고 선택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검색 서비스가 정보 생태계를 완전히 바꾸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번에 미국 출장을 다녀오면서 아래 웹 진화론이라는 책을 읽었는데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파워가 느껴지더군요. 이 책에서는 앞으로 웹이 세상을 완전히 바꾸려면 10년이 걸릴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그 정도까지 안 걸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자꾸 드네요.

웹 진화론
우메다 모치오 지음, 이우광 옮김/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