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에 쓰는 전자펜(uPlusPen) 리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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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에 쓰는 전자펜(uPlusPen) 리뷰 #1

Posted at 2007. 12. 27. 07:00 // in 리뷰 // by 김윤수

얼마전에 종이에 쓰는 전자펜을 질러 버렸다는 글을 포스트한 적이 있었는데요. 퇴근 후 집에 도착했더니 드디어 오늘 배송돼 있더군요.

아내 몰래 구매를 한 바람에 아내에게 야단 맞을까 노심초사했지만 의외로 저보고 얼리어댑터라며 치켜 세워 주더군요. 이리하여 아내의 승인은 무사히 패스~~~ 여보 고마워요~

빨리 써보고 싶은 마음을 꾹 참고 저녁 식사를 먼저 해결한 후, 본격적으로 물건을 풀어 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포장에 취급주의!라고 표시해서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마음 써준 것이 고맙더군요(당연한 건가요 ?)

내용물을 꺼내려고 했더니 그 안에도 내용물이 상하지 않도록 딱딱이 비닐로 겹겹이 싸주셨더군요. 덕분에 기스하나 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딱딱이 비닐로 보호

내용물을 꺼냈더니 다음과 같이 전자펜 본체 케이스, uPlusNote 한 권, PaperTablet 한 본이 들어 있더군요.

내용물

제일 중요한 전자펜을 보기 전에 PaperTablet이 뭔가 궁금해서 봤더니 종이위에 이상한 패턴들이 반복되는 영역이 있고, 위편과 오른편에는 특정 기능과 연결된 듯한 조그만 영역이 표시되어 있는 종이였습니다. 종이는 약간 무겁고 두꺼운 편입니다.

PaperTablet

다음은 전자펜 본체 케이스를 열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녀석이 튀어 나오더군요. 작은 메모장 하나, 작은 노트하나, 볼펜심 3개, 소프트웨어&드라이버 CD, uPlusPen 이렇게 담겨 있었습니다.

전자펜 본체 내용물

다음은 내용물을 다 펼쳐본 것입니다.

본체 내용물

uPlusPen은 직접 종이에 쓰면 화면에도 동시에 그려지는 전자펜 방식이기 때문에 볼펜심이 가짜가 아니라 진짜더군요. 일반 볼펜과 똑같이 종이에 써지는 펜이라서 볼펜심도 3자루를 동봉해주나 봅니다.

볼펜심 3자루

다음은 uPlusPen 본체입니다. 디자인이 멋지게 쫙 빠지지 않은 게 약간은 아쉽습니다. 이 정도도 고민한 흔적이 보이긴 하지만 좀 더 고급스럽게 만들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펜 느낌을 더 살리기 위해서 고급스런 펜 디자인을 접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uPlusPen 본체

uPlusPen 의 입력 단자는 다음과 같이 USB입니다. 끝부분에 신호 인식 성능을 좋게 하기 위해 잡음 감소 장치를 추가한 형태입니다.

USB 입력 단자

잡음 제거 장치

다음은 끝부분을 확대해 본 것입니다. 위쪽으로 약간 튀어나온 버튼은 마우스 오른쪽(절대 왼쪽 버튼 아닙니다) 버튼 역할을 하거나 마우스 모드와 펜 모드를 서로 전환하는 데 쓰이는 버튼입니다.

끝부분 확대

다음은 펜 위쪽에서 바라본 것입니다. 위쪽에서 보면 작은 전구 같은 것이 하나 있고(USB를 연결하면 빨간 빛이 나옵니다), 그 옆으로 작은 구멍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구에서 빨간 빛이 나와 바닥에서 반사된 후 작은 구멍에 있는 센서에서 인식이 되는 구조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런 방식 때문인지 펜을 곧추 세우면 움직임이 잘 인식되질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