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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데이 대 트위터
Posted at 2009. 9. 13. 12:12 //
in 인터넷오늘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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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투데이와 트위터의 차이점: 미투데이는 초기부터 API를 써서 3rd party 응용을 위한 환경을 조성하긴 했지만 twitter 만큼은 open 하지 못했다. 왜냐면 traffic을 외부로 잘 넘겨주지 않는 내부완결형 구조 특성이 있다.2009-09-13 11:12:35
- 트위터는 140자 제한마저 외부 서비스를 활성화하는데 사용하고 있으나 미투데이는 링크를 표현하기 위한 별도의 방법을 정의했다. 이 때문에 미투데이가 풍부한 내용을 담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에코시스템 창출에는 트위터가 나은 것 같다2009-09-13 11:15:58
- 물론 미투데이가 훨씬 우리나라 사람들 스타일에 맞는 것 같긴 하다.2009-09-13 11:16:59
- 그리고, 사진이랑 비디오를 flickr, youtube에 upload 하긴 하지만 in place로 보여주는 점 등이 그 예이다. 3rd party service가 활성화되기 위한 필요 조건이 traffic 분산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2009-09-13 11:23:23
- 미투데이는 이제 인기를 끌기 시작했고, 트위터는 이미 사용자가 폭발한 상태이니 지금 시점에서 직접 비교하긴 힘들지만 나중에 어떻게 될까 상당히 궁금해지는 대목이다.2009-09-13 11:30:06
- 미투데이가 훌륭한 점 중에 하나는 태그가 따로 있다는 것이다. 짧은 글들이라도 모이면 상당히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는 것인데, 태그가 그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2009-09-13 11:32:24
- 트위터도 해쉬태그가 있지만 해쉬태그는 영어밖에 안된다는 문제가 있고, 해쉬태그 여러개 주면 글 쓸 공간이 금방 부족해져 버린다. 다른 사람 글에 대해 핑백으로 링크를 달 수 있는 것도 좋은 점 중의 하나이다.2009-09-13 11:35:02
- 트위터에서는 다른 사람 글도 보이고 자기 생각도 보이고 싶더라도 공간이 부족해서 그렇게 하질 못한다. 결국 원문을 편집하거나 자기 생각은 거의 없이 그냥 RT를 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2009-09-13 11:36:43
- 다분히 유명인 위주로 다른 사람들은 그저 정보를 확산시키는 매개체로 작용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얘기다. 각 개개인의 개성은 몰살되고, 마케팅을 위한 채널 정도로만 악용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2009-09-13 11:38:16
- 트위터에서는 친구라는 개념이 없고 팔로워라는 개념이 있는데, 팔로워는 미투데이의 구독개념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친구만큼 깊은 관계를 맺고 싶진 않지만, 그 사람이 생성하는 정보에 대해서는 관심이 있다라는 정도라고 할 수 있다.2009-09-13 11:44:24
- 물론 때에 따라서는 팔로워가 친구만큼 가까운 관계인 경우도 있지만, 아주 실리적으로 관계를 맺는 약한 관계라고 할 수 있다. 미투데이 친구는 상호간에 관계를 맺지만, 트위터는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팔로우하면 된다.2009-09-13 11:46:40
- 그래서 그런지 트위터 내에서는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들이 팔로우를 했다가 얼마있다가 언팔로우를 했다가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그렇게 별 이유없이 팔로우는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를 팔로우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팔로우를 한다.2009-09-13 11:48:04
- 트위터 내에서는 팔로워의 수가 기본적인 영향력의 지수가 될 수 있고, 영향력이 높다는 얘기는 마케팅 효과가 크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그래서 트위터 내에서는 매일 매일 자신의 팔로워 수를 높이려는 사람들이 무차별적으로 팔로우를 한다.2009-09-13 11:50:07
- 물론 기존에 이미 유명했던 사람들은 굳이 팔로우를 하지 않지만 유명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자신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그렇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아마도 기업 마케팅 부서에서 연락을 해 올 가능성이 높을 것이기 때문이다.2009-09-13 11:52:39
- 이런 무차별적이고 실용적인 관계가 과연 요즘과 같은 주목경제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차라리 기존보다 가까운 지인들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는데, 약한 관계를 바탕으로 한 마케팅이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2009-09-13 11:54:46
이 글은 김윤수님의 2009년 9월 13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