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시장 점유율 계산 방법 이대로 좋은가?

Posted at 2007. 11. 27. 00:57 // in 기타 // by 김윤수


오늘 블로그에서 이런 저런 글들을 보다가 든 생각. 먼저 다음 글들을 순서대로 읽어 보시길...

UV / LV / PV / DT : 인터넷 시장 점유율을 계산할 때 많이 쓰는 데이터인 UV(Unique Visitor), LV(Login Visitor), PV(Page Views), DT(Duration Time) 등의 의미를 간략하게 정리해 놓은 글
[검색] 네이버의 압도적 우위 : 트래픽이나 PV/UV 수치뿐만 아니라 인당 체류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해 네이버가 압도적인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 글
숫자 덩어리는 이렇게 분석-이해해야 정확하다 : [검색] 네이버의 압도적 우위 글에 대한 서명덕 기자님의 평가

서명덕 기자님의 평가를 빌리자면 네이버 검색의 방문자당 월간 평균 체류시간이 다음과 같다 는 근거를 통해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가 압도하고 있다는 것을 정확히 설명하고 있다는 평.

인당 월평균 체류 시간

인당 월평균 체류 시간


출처: http://read-lead.com/blog/479

여기서 의문이 드는 점.(사실 서명덕 기자님글에 댓글로 달았음)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더군요. 검색 서비스를 비교함에 있어서 왜 체류시간을 중요시 하느냐입니다. 검색은 본래 검색한 후에 다른 곳으로 가기 마련인데요... 그렇다면 체류시간은 짧은수록 검색 엔진의 성능이 좋아서 사용자가 만족하고 떠난 걸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 오래 체류하면 체류할수록 계속해서 떠나지 못하고 찾는다는 뜻도 될 것 같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과연 검색 시장 점유율을 계산함에 있어 체류시간을 고려해야 하는 걸까요 ? 그냥 일반 싸이트를 평가할 때는 체류시간을 당연히 고려해야 하겠으나 검색 서비스의 점유율을 계산할 때는 다른 방법을 써야 하는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체류시간이 길다는 게 꼭 그 검색 서비스를 많이 쓴다는 거와 일치할 것 같진 않습니다. 오히려 검색 결과에 만족하지 못해 계속해서 또 찾고 찾고 할 확률도 있으니까요. 게다가 오락용 검색-예를 들어, 실시간 검색어 중 하나를 별 생각 없이 누른다던지-서비스 소비자는 아무래도 정보를 검색하는 소비자보다는 체류 시간이 길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검색 시장 점유율을 계산할 때는 다른 서비스의 점유율을 계산할 때와 다른 방법을 써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체류 시간이라는 것 자체가 워낙 복잡한 요소들로 구성되어 있을테니까요. 그래서 제가 한가지 더 고려할 사항으로 다음과 같이 buckshot 님 글에 댓글로 남겼습니다.

"DT 측면에서 국내 포털과 구글을 비교하는 건 조금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구글은 기본적으로 사용자들이 빨리 검색한 후 구글을 떠나도록 하는 정책을 취하고 있고, 기타 포털 검색들은 계속해서 사이트에 묶어 두려는 정책을 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검색 쿼리 개수 측면에서도 비교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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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바탑

    2007.11.27 01:20 [수정/삭제] [답글]

    또다른 시각으로 보셨네요. 체류시간과 검색의본질을 말씀하셨는데
    실제 무엇을 검색을 하느냐가 중요하겠죠? 실제 개발자들은 구글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가장 정확한 답을 빨리 얻기때문이죠. 그래서 구글=개발자 관계가 성립니다. 됩니다. 그러나 실제 포탈검색을 이용하는 경우는 많은 정보를 검색을 해서 실제정확한 내용비교를 합니다. 예로 대조영에 대해서 검색을 했을때 실제 어떤 내용이 정확한지 알수가 없기에 수많은 검색쿼리를 날리고 그 결과내에서 판단을 하게됩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체류시간이 길어지게되죠. 검색유저들이 한번만의 답을 원하는 검색을 하는 분들은 몇이나 될까요?

  2. goldenbug

    2007.11.27 01:42 신고 [수정/삭제] [답글]

    저랑 비슷한 생각을 하셨네요.
    저도 같은 글을 읽으면서 같은 의문을 갖게 됐습니다.
    portal 이라는 글자의 의미 자체만 보더라도 당연히 이용시간으로 따지지는 않겠죠.

    예로 들자면 음식점의 입구에서 기다리는 시간의 길이로 그 음식점의 인기도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입구로 많은 사람이 들어가야 인기있는 음식점인 것이죠.

  3.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11.27 02:44 [수정/삭제] [답글]

    저는 할수없이 파폭, 익스를 같이씁니다, 울나라는 익스없이는 못살아요 ㅜ ㅜ

  4. Read&Lead

    2007.11.27 03:04 [수정/삭제] [답글]

    김윤수님, 좋은 포인트를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리 있는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윤수님의 지적에 좀더 제 생각을 다듬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 김윤수

      2007.11.27 23:01 [수정/삭제]

      예, 저도 감사합니다. 친절하게 답글 달아주셔서 저도 제 생각을 다듬어 보고 있습니다. 나중에 한 번 다시 한 번 포스팅해 봐야 겠습니다. 그런데 언제나 또 시간이 나려나 모르겠네요. 오늘도 어디 교육갔다가 바로 퇴근 못하고 일때문에 회사 들어갔다가 이제서야 로그인해서 댓글들 확인하고 있습니다.

  5. Q

    2007.11.27 04:01 [수정/삭제] [답글]

    그 외에도 영문구글같은 경우는 디폴트가 검색한 것을 클릭하면 같은창에 떠서 떠나게 되는데 네이버나 다음 한국 야후는 클릭하면 새창으로 뜹니다. 이것만 고려해도 저런식으로 체류시간을 비교하는것은 옳지 못하다고 봐야죠.

  6. jinushun

    2007.11.27 08:31 [수정/삭제] [답글]

    쿼리측면에서도 네이버가 압도적으로 많답니다...
    체류시간이 긴걸로 설명이됩니다..
    간김에 검색이란 말이있는데..
    거기 간김에 검색하는거죠.
    체류시간도 길어지고, 쿼리도 훨 많답니다.
    다음의 검색쿼리수도 엠파스에 비해 많은것도
    간김에 검색하는것이죠.
    다음의 체류시간은 엠파스보다 훨깁니다.

  7. 지민아빠

    2007.11.27 11:40 신고 [수정/삭제] [답글]

    검색 쿼리만 가지고 측정해도 네이버가 압도적입니다. 그리고 검색 점유율 측정은 체류시간만 가지고 하는게 아니죠. 그러니까 저글에서 체류시간을 가지고도 해보는 이색적인 시각이라는 거고요. ㅎㅎ

    • 김윤수

      2007.11.27 23:04 [수정/삭제]

      그럼 현재 검색 점유율은 정확히 어떻게 계산하는 건지 아시나요 ? 저는 UV 와 DT 를 고려해서 계산하는 걸로 알고 있었는데요.

    • 지민아빠

      2007.11.30 18:23 신고 [수정/삭제]

      신문 기사에 주로 인용되는 자료는 코리안 클릭 검색점유율 자료입니다만, 코리안클릭은 (이용자수*평균 체류시간)/(전체 인터넷 이용자수*전체 검색페이지 체류시간)을 계산합니다. 코리안 클릭의 이런 검색 점유율 측정은 저도 좀 문제가 있다는데, 신문기사에선 이것만 이용하죠. 그래서 코리안 클릭 데이터에는 검색쿼리 점유율이 따로 또 나옵니다. 근데 이것 또한 네이버가 70% 이상으로 나오긴 합니다. ^^

  8. f.

    2007.11.27 17:57 신고 [수정/삭제] [답글]

    뭐. 사실 검색사이트가 가장 정확한 검색결과를 내놓는건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제 네이버는 이미 검색사이트는 아닌거 같습니다. 뭐 하나를 검색해도 사용자의 흥미를 끄는 다른요소로 사용자가 자사 사이트 내에서 놀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이버에 특정 목적이 있어 방문하는것보다는 그냥 접속하는 경우가 많을겁니다.

  9. harris

    2007.11.27 22:57 [수정/삭제] [답글]

    [김윤수님] 검색서비스에서의 DT에 대한 의문을 가지셨는데, DT는 PV를 함의하고 있습니다. 즉 검색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아서 이러저리 둘러보기도 하겠지만 기본적으로 검색쿼리를 많이 날리고 그 검색결과를 보는 행위가 주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DT랑 검색서비스의 마켓파워는 상관계수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데로 DT가 함의하는 다른 액션들이 섞여 있기때문에 실제 검색 점유율을 애기할때는 DT 수치보다는 검색쿼리수라는 심플한 수치로 비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색광고효과를 심플하게 해당 목적사이트로의 검색유입율로 보는 것처럼요.^^

    • 김윤수

      2007.11.27 23:12 [수정/삭제]

      그렇군요. 그런데 왜 코클이나 랭키 그런 곳들에서 검색 시장 점유율을 계산할 때 검색쿼리수를 기준으로 하지 않는 걸까요 ? 궁금 궁금. 그런데, DT랑 검색 서비스의 마켓 파워의 상관 계수가 높다는 건 어떻게 증명했을까요 ? 마켓 파워라는 것 자체가 이미 어떤 수치를 의미하는 것 같은데... 마켓 파워는 사용자 기준으로 조사한 수치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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